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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뛰면서 생각하는데 넌 뭐하냐

스터디널스 2020. 1. 15. 22:23

 

 

나이트 끝나고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네 헬스장에서 봤는데 임용 1차 합격했다더라~"

 

 

 

예전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한 선생님인데 부모님끼리 서로 아신다

 

그 선생님은 대학병원에서 태움 심하게 당하시고 내가 웨이팅했던 중소병원에서

 

일하시면서 임용준비하시던 선생님인데

 

 

 

처음에 임용 준비한다고 했을 때

 

일하면서 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무엇보다 3교대 하면서 공부를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근데 그 어려운걸 해내셨다니

 

대단함, 부러움, 약간의 질투? 좀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내 친구가 이번에 부산을 갔는데 

 

그 친구도 지금은 임상에 있지만 보건교사를 준비할 생각을 가진 친구다

 

그 친구 계획은 2년정도 도전하고 안되면 기간제교사를 하려고 했는데

 

친척어르신이 한마디 했다고 한다

 

 

"넌 순서가 잘못됐어 기간제교사를 하면서 준비를 해야지"

 

 

이 말이 맞다

 

예전에 스승님이 그랬다

 

"남들은 뛰면서 생각하는데 넌 뭐하냐"

 

 

 

 

그렇다 남들은 뛰면서 생각하는데 난 뭐하지?

 

뛰면서 고민하자 

 

그리고 옆을 보지말고 내 길만 보자

 

갈 길이 구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