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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를 걸으며 느낀 것(feat 사교육)라이프 2020. 1. 22. 06:00
(이와중에 정상어학원 ㄷㄷ)
사는 곳이 광교 근처쪽이라
심심하면 자주 걸어온다
신도시라 깨끗한것도있고 그냥 걷고싶을 때
호수쪽 가기도하고 그런다
날씨가 추워서 요즘은 잘 안그러지만
날 좋을땐 자주 걷는다
여기 광교에는 에듀타운이라고해서 (맞나?)
학원들이 엄청 많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학원버스나
애들 pick up하려고 하는 차량들이 엄청많다
뭔가 저걸보면서 저렇게까지 사교육을 시켜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존리 대표님 말처럼 사교육비 할돈으로 주식이나 사주지!
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학원차는 모르겠으나
애들 pick up 차량이
bmw 7시리즈 렉서스 아우디a6 a8 ㅋㅋㅋㅋ
음...
나따위가 상관할만한 사교육이 아니었구나 느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교육보단 주식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내 자식이 공부잘하는 애보다 자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얘기를 동기한테 했더니
어떻게 다들 하는데 안할수가 있냐 이런말 하던데
한 30%쯤 동감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남들 다 학원가고 학교에서는 학원에서 배운거하고 약간 이런시스템이라
좀 내가 엄청 뒤쳐진다는 느낌받고 멍청하단 느낌받고
우울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 학생때
그 반대였던 경우도 사교육을 통해서 느껴보았고..
하지만..
글쎄 나가서 칠판에 가서 못푸는게 그렇게 중요한건가?
모르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다
차라리 그때 부모님이 디즈니주식 쥐어주고 괜찮다며 나가서 맛있는거 사줬다면?
그리고 그냥 집에서 EBS보게 해줬다면?
그 친구의 대학생활은 달라질겁니다
사실 힘들다는거 잘 안다
학교생활이 하루생활중 반이상인 애들한테
그 집단의 힘을 거스르고 너의 길을 걸어라
이렇게 말한다는거 자체가
그리고 사교육을 무시하는 것 또한 아니다
7시리즈, 렉서스 끄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사교육을 열심히 하는지
학군이 왜 중요한지도 알겠고
내가 잘되어야 주변 친구들이 잘되는 것도 알지만
주변 人프라도 중요하다
난 촌놈이지만 주변에 잘 된 친구들(내기준) 좀 보면
그 친구들 통해서 얻는 인사이트 무시못한다
흠...
이렇게 또 부모가 되면... 하고 망상을 해봅니다
연애도 못하는놈이 쯧쯧..
ps 코트야드 메리어트
오랜만에 걸어가다보니 코트야드가 생겼더라
건물 엄청 이쁜데 옆에 짓고있는것들이 다 으리으리해서
작아보이는효과 ㄷㄷ
솔직히 막 그렇게 좋을 것 같진 않은데
새 호텔이라 한번 가보고 싶지....만
이젠 내게 같이 갈 사람이 없다
긍정적인 사고를 발휘해보면 돈이 굳은건가?
근데 왜 눈물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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