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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간호사 국가고시 후기라이프 2019. 1. 31. 22:25
내게도 올 것이 왔다.
(정확히는 왔었지)
시험을 보고나서 꽤 시간이 흘렀는데 (1주일)
참 어제같은데 벌써 1주일이나 흘렀네
시험 전날 내가 느낀 것은
공부를 많이 했는가?
NO
내일 잘 볼 자신이 있는가?
NO
무슨 생각이 드는가
휴..(한숨)
이정도
대충 시험에 대해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준비물은?
그냥 필기구정도만 가져가면 된다.
컴싸는 시험당일 시험장소에서 주는데
처음에는 혹시모르니까 내꺼 가져가야지했지만
거기서주는 컴싸가 OMR 용지에 딱맞게 가늘게 나와서 그것만 쓰게됨
수정테이프도 거기서 손들면 바로바로 줌
시계도 잘보이는곳에 똭 놓아주기때문에 시계 안들고갔는데 불편함은 몰랐고
10분전에 그리고 5분전에 방송을 해줌
시험 난이도는?
솔직히 이건 과목별로 뜯어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시험문제지를 가져가게 공개가되어서
아마 기출문제가 그대로 녹아나올 거 같은 생각이든다.
1교시 성인부터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어려웠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1교시보고 울면서 나갔다는 수험생도 있다고 들었는데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 친구네 고사장에서 두명이 울면서 나갔다고..)
채점을 해보니 그렇게 나쁜 점수는 아니었다
내가 공부를 많이해서 그런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국시 난이도가 1등과 아닌자를 가르는 시험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니들 합격은 시켜줄텐데
그래도 만점은 안돼
왜냐면 1등하면 우리가 챙겨줄게 많거든
변별력이 좀 있다는 얘기
대체적으로 1교시 성인/아동이 헬이었고
2교시 아동/지역/정신은 SO SO 했다.
3교시 관리/기본/법규는 굉장히 소프트하고 스윗했다(쉬웠단 얘기)
그냥 주관적인 나의 느낌이다.
많이 궁금했던 부분은
퍼시픽 요약집/모의고사(합격예감)만 봐도 되나요?
필통 요약집/모의고사(콕찝은)만 봐도 되나요?
세븐데이즈(7days) 풀어야되나요?
5일완성 풀어야되나요?
이런부분이었는데
사실 국시를 봐보니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학생간호사 여러분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모의고사 열심히 풀고
거기 오답노트 열심히 하면 되는듯
그도 그럴게 어디서 본 문제가 있긴한데
아닌문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냄새는 풍긴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우리가 치킨을보고 "저건 치킨이야!" 라는 정답을 내놓을 수 있지만
실제문제에선 치킨은 보이지않는다
하지만 냄새가 난다. 아주 그윽한 치킨의 냄새가..
그렇게 우리의 손은 결국 치킨이라는 답지를 적어낸다
근데 이런건 솔직히 모의고사로도 충분히 연습이 가능한 부분이다
증상 쭉 써놓고 이럴때 간호중재는?
이런 문제들 말이다.
국가고시가 끝났지만
사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 아닌가싶다.
내가 잘 할 수 있으까
걱정이 된다.
그전에 OMR 잘 썼나 이런걱정도 좀..'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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