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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대표의 펀드는 무슨 주식을 샀을까?주식 2020. 1. 24. 18:58
요즘
아니 예전부터 한국의 금융문맹을 문제삼아 이야기하던
존리대표의 영상이 요즘들어서도 내 유튜브 추천 동영상에 많이 뜬다
존리대표의 이야기를 듣고있으면 솔직히 그럴듯하다
하지만 언제나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법
예전에 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번다의 저자인 최금식님의 말을 빌려보자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게 바로 꾸준한 분할매수와 집중투자이다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3년이 넘게 분할매수를 해야하는데
그걸 계속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존리대표는 그걸 3년이 아니라 20년 30년을 하라고한다
왜 오래전부터 그렇게 장투하라고 했는데도 사람들이 말을 안듣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투자를 좀 한다는 사람들도 그의 철학에는 오케이 할지 몰라도 그의 투자를 옹호 안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는 어떤종목으로 구성되어있을까?
아래는 메리츠자산운용 사이트에서 자산운용보고서에 써있는 표이다
위 표는 메리츠코리아 스몰캡 펀드이다
말그대로 중소형주 펀드인데 카카오가 비중2위다;;
카카오 주가가 얼마였더라?
14조다.. 스몰캡은 아니다..
뭔가 내가 생각한 중소형주가 아니었다
잘나가는 중소형주가 생각보다 많은데 의외였다
다음은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 1호이다
이게 바로 존리펀드라고 불릴만한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만 합쳐도 비중이 20%가 넘는다
운용보고서를 읽어보면 반도체 섹터를 굉장히 긍정적이게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솔브레인, SK 머티리얼즈, SK하이닉스까지 들고가시는듯..
물론 자산운용을 존리대표가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건 과연 존리펀드는 포트 구성을 바꾸지않을까?
정말 주식을 모으는 걸로 생각하시는걸까?
이건 2013년 자산운용보고서이다
삼성전자, 한국타이어만빼고 다바뀌었다
주식은 파는게 아니라 모아가는거라고 하시지 않으셨나..
물론 팔 수 있다고도 얘기했다
1. 경영진이 또라이짓할 때
2. 주식이 너무 오버슈팅해서 더이상 올라갈 것 같지 않을 때
3. 다른 더 싼게 생겼을 때
내가 저 펀드를 매수했다면 웬만하면 2번이기를 바란다
아직도 들고잇는 한국타이어
오버슈팅? 하지않았다 오히려 지금 주가는 반토막났다
삼성엔지니어링?
13년에 샀으면 아찔하다
물론 지금포트엔 없지만 엄청난 수익을 얻고 팔진 않았을 듯 하다
모비스도 그대로
기아차도 그대로
호텔신라는 만약 14년도 넘어서 팔았다면
수익을 얻었을 것 같다
하지만 비중이 흠
아모레또한..
삼성생명도 13년도 이후를 보면 크흠..
지금 포트에 없는 기업들을 보고있자니
아니 저 상태에서 주가가 멈춰있는 상태롤 보고있자니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너무 비싸게 샀던지
2. 이익이 정체 및 하락, 이익의 변동성이 심해짐
이걸 보면서 역시 주가는 기업의 이익을 반영하는구나라고 다시금 느낀다
주가의 근간은 기업의 이익
존리대표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메리츠자산운용 펀드를보자니
(실제로 삼성전자우와 SK텔레콤으로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유명한 분이심)
굉장히 실망적이다
펀드를 사라고 저렇게 유튜브나 책이나 강연을 하시는걸까??
이런 생각마저 들지만 (아니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잘 모르겠다 돈도 엄청 많으실텐데..
배우신분일테고 이 일을 20년넘게 해오신분인데..
왜 펀드 포트폴리오는 저런지 왜 종목선택이 위와 같은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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