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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우(005935) 지금 사도 괜찮을까?
    주식 2020. 1. 19. 15:13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짤

     

     

    저때 삼전을 샀으면 후

     

    하지만 저때 사서 아직도 holding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같아도 못했을 것이다

     

    난 옴니아2가 나올 때 삼성이 망할 줄 알았다

     

    갤럭시 S가 처음 나올 때도 삼성이 망할 줄 알았다

     

    갤럭시노트가 터질때도 망할 줄 알았다

     

     

     

    하지만 삼성은 IMF 

     

    그리고 리만브라더스도 겪은 회사이다

     

    짧은 시간동안 큰 경제위기를 두번이나 맞고 회사 내에서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그걸 control 하고 있다

     

     

    내가 매수했을 때의 삼성은

     

    그런 삼성이었고 그런 삼성과 함께 했던 적이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삼성전자도 나의 애증의 종목이다

    손실을 줘서가 아니라

     


    너무 올라버려서 그렇다

    아직도 기억난다 간호사 국가고시 준비하고있을 때였는데

    모건리포트를 시작으로 그때 한창 반도체 망한다고 그래서

     

     


    "좆까 반도체는 long이다!" 

     

    혼자 외치고 북치고 장구치고 사물놀이 했는데

    결국 분할매수 계속해서 10%정도 수익보고 팔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안팔았으면 30% 넘게 가능했는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다

     

     

     

     

    하지만 내가 삼전을 그렇게 팔아버린 이유가 있긴했다

     

     

    첫 째로는 처음 가치투자에 성공해서 나름 학생으로서 큰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큰돈이라고 해봤자 남들이 보기엔 푼돈이겠지만 그 당시엔 와 크다! 느꼈기 때문에

     

    그냥 그거만 먹고 말자는 마음으로 매도를 눌렀던 것

     

    반성합니다...

     

     

     

     

    둘 째로는 나만의 가치에 충분히 도달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었는데 지나고보면 아마 난 더 빨리 팔았을 것이다

     

    이건 더 밑에가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근데 최근 주식 시작도 안한다던 내 친구가

    삼성전자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는 보너스 받아서 샀다

    심지어 그 회사 동료들도 삼성전자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거 진짜 HUMAN INDEX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액면 분할 할때도 이런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휴먼인덱스가 될지 뭐 무슨 인덱스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난 이미 오른 종목은 잘 안보는 버릇이있다

     

    문제는 그게 프리미엄을 줘야되는 기업도 안쳐다보게 해서 문제긴하다

     

     

     

     

     

     

     

     

     

     

     

     

     

     

    내가 왜 팔았는가하는 얘기를 다시 해보자면

     

     

     

    삼전의 2019년 순이익을 보면

     

    반토막이났다

     

     


    솔직히 이정도로 오를지는 몰랐고

    내가 보유 했을 당시에도 우려했던 부분이 실적인데

    실제로 2019년은 18년에비해 반토막이났다

    뭐 이제 이걸 바닥다지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아니 어떻게 반도체 수요예측을 함?

    17년 18년때 그렇게 예측해서 맞춘사람있음?

     

     


    20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거라고 말은 못하겠다

    사실 내가 매수할때도 19년도 실적 반토막나면 그땐 손절하려고했다

    왜냐면 이익이 반토막났는데 그때 per가 5였던 삼전우가 per가 10이 될테니까

     

    물론 삼전이 per10인게 비싼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비싸진거고

     

    무엇보다 실적하락으로 인한 것이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정 반대였지만 내 생각은 그랬다

     




    지금 단순짱깨식으로 400조 밸류에 20조 버는거면 프리미엄 20배 준다는건데

    정말 다시 슈퍼사이클돌아서 40조 받아도 PER가 10이다



    만약 슈퍼사이클이고 뭐고 40조가 확실하다면 질러볼만하겠다

    근데 난 그걸 확신할 자신이 없다

     

     

     

     

     

     


    밴드도 내가 매수를 시작했을 시기엔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던게

    지금은 많이 밸류가 올라가있다.. 

     

    난 싸게사고싶은데

     

     

     

    아래는 지금 키움증권 리포트와 

     

    1년전 키움증권 리포트이다

     

    12개월 trailing p/b chart인데 선택하는 언어가 굉장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지금

     

    삼성전자 P/B vs ROE chart 상승 전환

     

    단기 P/B 주가 밴드 상향 조정 예상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반영되며

     

    주가 상승세 지속될 전망

     

     

     

     

     

     

     

     

    반면 이번에는

     

    1년전 리포트다

     

     

    P/B vs ROE chart

     

    수 많은 우려로 인해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주가 밸류에이션

     

     

     

     

    단어의 차이가 느껴지는가?

     

    지금은 기대감이라는 단어와 메모리 수요증가라는 어떻게보면

     

    불확신한 단어로 주가 상승에 대한 시그널을 이야기한다면

     

    1년전에는 그저 fact만 이야기했다

     

    대신 역사적 저점이 온 이유를 수많은 우려라고 했다

     

    1년밖에 안지났는데?

     

     

     

    기업의 가치로는 실적이 반토막난거밖에 없는데

     

    앞으로 메모리 수요가 어떻게 될지 나는 잘 모르겠고

     

    주가는 이미 실적이 반토막난거 무시한듯 훨훨 날아가 버렸다

     

     

     

     


    그러니까 결론은 

     

    나는 지금 반도체 안산다 아니 못산다

     

    더 올라도 할말이 없고 반도체 분명히 유망한 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좀 싸게 사고싶다 그래서

    별로 아쉽지는 않다 그 대신 지금 천대받고 싼 기업들을 사려고한다

     


    뭐 저는 못배운 좆문가라 제 말이 틀릴 수 있고 좆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식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건

     

    돈을 버는게 더 중요한게 아니라 제 생각이 맞았다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제 생각이 틀렸는데 돈을 벌었다면 장기적으로는 전 실패하게 될테니깐요

     

     

    시험문제도 찍어서 맞추는건 제가 아는게 아닌거처럼

     

    정답인걸 알고 마킹하고 싶습니다

     

    물론 주식에 정답은 없지만요ㅎㅎ

     

     

     

    말은 이렇게하지만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는 좋게보고있습니다.

     

     

     

    1. 메모리 말고 비메모리에 대한 투자도 확실히 하고 있음.

     

     

    2. 경영진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가 나쁘지 않음

     

     

    3. 하만카돈 인수는 적절했음

     

     

    4. 이 기업 5G도 하고있다(아직 가시적이지는 않음)

     

     

    5. 스토리가 많다 

     

     

    삼성전자 -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전은 솔직히 삼전만 놓고보기엔 조금 아쉬운 기업입니다

     

    이건 그냥 제 뇌피셜이지만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자사주소각 매입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

     

     

     

     

    그래서 전 그냥 기회가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다시 기회가 오겠죠?

     

     

     

    마지막 노래듣고 가시겠습니다(?)

     

     

    팀의 사랑합니다를 부른 

     

    나윤권의 사랑합니다 입니다

     

    가사가 아주 일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DVXAlwAhU

     

    나빠요 참 그대란 사람 허락도 없이 왜 내 맘 가져요

     

    그대 때문에 난 힘겹게 살고만 있는데

     

    그댄 모르잖아요

     

    알아요 나는 아니란 걸

     

    눈길줄만큼 보잘 것 없단 걸

     

    다만 가끔씩 그저 그 미소 여기 내게도 나눠줄 순 없나요

     

    비록 사랑은 아니라도

     

    언젠간 한번쯤은 돌아봐 주겠죠

     

    한없이 뒤에서 기다리면

     

    오늘도 차마 못한 가슴 속 한마디

     

    그대 사랑합니다

     

    이젠 너무나도 내겐 익숙한

     

    그대 뒷모습을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처럼 소리없는 그 말

     

    그대 사랑합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개쩌는 삼전이 저를 돌아봐주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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