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핀엑스도 마찬가지다. 스핀엑스는 다소 생소한 회사이지만 글로벌 모바일 소셜카지노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소셜카지노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꼽힌다. 넷마블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장르가 캐주얼게임이고 소셜카지노 장르는 일반적인 쓰리매칭 퍼즐 방식과 더불어 대표적인 캐주얼게임 장르 중 하나”라며 “스핀엑스는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기업들 중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 2일 스핀엑스의 지주회사인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의 지분 전체를 2조 5,13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안 연구원은 “스핀엑스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3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701억 원, 당기순이익 1,101억 원을 기록했다”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스핀엑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9.1%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19.8% 늘었다.
안 연구원은 “인수대금 2조 5,130억 원은 지난해 후행 주가순이익비율(Trailing PER) 22.8배 수준”이라며 “글로벌 1위 소셜 카지노 업체인 플레이티카의 2021년 예상 PER(25.3배)와 비교하면 경영권 인수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인수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