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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를 산 기자의 수익률주식/이마트 2021. 11. 13. 11:18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3984810
오늘 어떤 기사를 보는데 주식 수익률 -40% 인증한 기자를 보았다.
솔직히 무슨기업인지 궁금했는데
딱봐도 이마트같았다.
하지만 1인 가구인데도 장보러 가면 10만원어치를 카트에 담게 되는 그곳, 백화점과 식음료와 호텔과 패션, 화장품까지 다양한 형제 회사들을 두고 있는 그 곳이었습니다. 편의상 A주라고 부르겠습니다.
A주를 고른 이유는 이랬습니다.
①장보러 갈 때마다 손님들로 북적인다 ②경기가 나쁠 때도 다들 장을 보고 살지 않느냐. 설령 오프라인이 잘 안된다 해도 온라인몰 실적은 성장할 것이다. ③어차피 난 장기투자할 테니 단기간의 주가 변동은 상관 없다 ④매일 쏟아지는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많이 읽는데, 자회사들 실적도 기대되고 A사 전망이 괜찮더라.
그리고 2018년 4월 18일, 주당 27만7,166원에 15주를 매수했습니다. 3년 반 가량 지난 현재 A주의 근황은 아래와 같습니다.장부상 손실인 169만5,925원은 다행히 큰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을 잃었다는 것보다도, 언제 회복할지 모른다는 사실보다도, 저의 멍청함에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 동안 천천히 실패의 원인을 곱씹었습니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원인,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원인, 공부를 안 했습니다. 세 번째 원인, 예측을 못 했습니다. 네 번째 원인, 이렇게까지 경영을 못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지만 저는 결코 앞서가는 소비자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1인 가구라 그 곳에서 장을 볼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느라 가장 북적이는 주말에만 매장에 갈 수 있었구요. 이후로 자취생활 연차가 쌓이고 장보기 스킬에도 물이 오르면서 뒤늦게 깨달았지만, 그 곳은 결코 장보기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1, 2인 가구에겐 너무 대용량인 상품들을 팔고, 과일과 채소는 대체로 맛이 없는데도 비싼 편이고(TMI:한살림, 하나로마트, 연희동 사○가 마트가 농산물 퀄리티가 좋습니다), ‘어머 이건 사야 해!’ 싶은 제품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공부도 안 했습니다. 재무제표? 당연히 안 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투자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고, 주식을 공부하고 기업을 공부해서 투자할 의지도 시간도 없습니다(그럼 투자를 아예 안 할거냐, 그건 아닙니다. 이 부분은 2편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충 애널리스트 리포트 몇 개 훑어본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애널리스트 리포트에는 밝고 희망찬 내용만 담겨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은 거의 모두가 매수(BUY).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도 의견인 리포트는 한국에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저히 밝고 희망찬 구석이 없는 기업에 대한 리포트는 아예 안 나옵니다. 제가 A주에 투자했던 2018년 당시 A주 기업분석 리포트의 제목들은 이랬습니다.블라블라블라~~
다음 기사에서 계속
투비껀티뉴
이 기자의 문제는 뭐였을까?
그리고 저때 당시는 아니었지만
https://nursingstudy.tistory.com/128
나도 이마트를 봤던적이 있던 사람으로...
사실 지금도 view는 같다.
저긴 아직도 경쟁이 박터지고 투자를위한 투자를 하고있음
부동산을 팔아다 온라인에 투자하고있는데 심지어 그게 돈이 안되는 상황임
미래에 언젠가 돈이 되겠지 싶은게 벌써 3년이넘어감..
내가 계속 주주였으면 숨넘어갔을듯
근데 그럼에도불구하고 기회는 있었다고 말하고싶은게
이 회사가 가지고있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이번에 70%가까이 올렸는데 이 스타벅스의 지분과 실적을 바탕으로
어느정도 바닥은 점칠 수 있지않을까하는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쿠팡이 언제까지 건재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언젠가는 이 시장도 누군가가 장악한다.
한국 내수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빈자리는 기회가될 수 있다고보며
이마트는 잘하는분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됨(신선식품)
한국의 아마존은 쿠팡이 될지 말지 모르겠다만 일단 한국의 월마트는 이마트가 될 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
일단 쿠팡이랑 다르게 이마트는 캐쉬플로우가 될만한 것들을 꽤 가지고있다고보며 쓱닷컴의 적자폭도 심하지않다고봄
얘기가 길었는데 결국엔 하방경직성을 잘 가늠해보고 투자를 해야되지않을까싶다.
근데 그걸 알기가 생각보다 쉽지않다.
바닥 밑에 지하실있는거고 게다가 이마트말고도 투자할곳은 많으니 말이다.
그런데 자꾸 아른거리는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눈에 밟힘
사실 이베이는 내 생각에도 엄청 좋은 투자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마트의 온라인 확장에는 필요했을지몰라도..
어찌되었든 나같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무조건 싸게사는게 중요하기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기위해 레인지를 넓게잡고 분할매수를 해야되는 것 같다.
어차피 바닥에 딱 맞춰서 못삼(마찬가지로 고점에 딱 맞춰서 못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