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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간의 주식투자 여행기 정리
    주식 2019. 6. 5. 02:28

     

     

    오늘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의 수익을 얘기했더니

     

     

    "오빠는??"

     

     

    이라는 답변이 날라왔다.

     

     

    그간의 수익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너무 초라했기 때문에 말하면서도 부끄러웠다.

     

    사실 수익을 제대로 계산해본적도 없고(사실 그만한 다이도 아직 안됨..)

     

    처음 주식투자했을 때의 마인드도 그냥 은행이자보다는 많이 받아보자였으니..

     

    하다보니 욕심이 생기긴했지만 기록(record)의 차원에서 적어본다.

     

     

    사실 대학교 갓졸업한 돈도없는 사회초년생인지라 이런 글 자체가 좀 부끄럽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는 적어도 1개(1억)이상 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아직 1개 근처도 못되기 때문.

     

    직장이 안정되면 나름대로 레버리지도 활용하고 싶으나 아직은 그럴만한 그릇은 아닌 거 같다.

     

     

     

    보통 1년 결산을 12월 31일로 해야겠지만 내가 주식을 시작한건

     

    5월달부터이다.

     

    지금보니까 SK하이닉스가 내 첫 종목이었다.

     

     

     

     

     

     

    나는 국내주식은 삼성증권을 해외주식은 NH나무를 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처음 시작을 그렇게 했기 때문..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미래에셋으로 국내 해외 다 했을듯싶다.

     

     

     

     

    10월달 까지는 단기매매 트레이딩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수익을 보지 못했다.

     

    후에 가치투자를했으나 그것도 워낙 쫄보라 조금만 사서 큰 이득을 보지 못함.

     

     

     

    삼성증권은 1년동안 약 12만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이것도 솔직히 너무 부끄러운데

     

    그냥 돈을 넣어놔서 얻은 이용료..

     

    여기에 사진 한장이 올라가지 않았는데 (계좌번호 노출이 되어서)

     

    다 합치면 11만 5천원 정도 된다.

     

     

     

     

     

     

     

     

    오히려 해외쪽이 늦게 시작한거에 비해 (18년 10월달) 돈을 더 벌었는데

     

    만약 실현을 했다면 돈을 더 벌었을 것이다.

     

    근데 뭐.. 내가 다시 나스닥이 고꾸라질 줄 알았나..

     

     

    암튼 실현손익 기준 20만 7천원.

     

    그리고 미국 배당금이 약 34달러로 지금 환율기준 4만원 정도 된다.

     

     

     

    CMA 까지 다 합치면 1년수익이 50만원 좀 넘는건데..

     

     

    원금은 1500이니까 약 3% 쪼끔 넘은거다.

     

     

     

     

    주식한다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시행착오 겪고 한 것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게 아닌가 싶다.

     

    부끄러운 수준이다.

     

     

    반성을 좀 정리해보자면

     

     

    1. 원금에 비해 투자금이 굉장히 조금이었음..

     

    50%도 안되었기 때문에 1월 이후 상승장에서 크게 못먹음..

     

    지금도 50%이상 투자하지 못하고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 모든 전재산의 80%를 주식에 몰빵을 치는거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일이다.

     

    갑자기 목돈이 나갈 일이 있을수도 있고 그래서 항상 돈을 어느정도 남겨놓는데

     

    결국 이 문제는 아직 내 그릇이 작기 때문인 것 같다..

     

    열심히 벌자..

     

    괜히 마성의 1억이 아닌듯..

     

    근데 인플레 때문에 몇년뒤면 1억이 1억이 아니게 될수도 ^^;

     

     

     

     

    2. 기업을 보는 눈이 아직 미숙함.

     

    그러니까 BM을 보고 대충 재무를 볼 수는 있는데 전체적으로 기업을 보는 눈이 아직 미숙한듯.

     

    이건 뭐 시간과 경험이 답인 것 같다. 물론 노력도.

     

    이게 1번의 문제와도 직결이 되는데 어느정도 이 기업 싸네? 라고 생각할때 분할매수를 천천히가 아니라

     

    어느정도 과감하게 들어갔어야 했다.

     

    과감하려면 기업의 가치에대해 경험과 공부가 필요한 것이고..

     

     

     

    올해만 하더라도 KB금융을 보면서 이 기업 이렇게 싸도 되나? 싶을정도로 들어갔는데

     

    10%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들어간 금액이 너무 적었다.

     

     

    바로 그게 내가 부족한 부분이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무엇보다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익률을 낮게 잡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게 아직까지는 중요하다고 본다.

     

    이유는 말할것도 없지만 아직 다이를 키워나가는 중이기 때문에

     

    한번 깨져서 시장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자는 내가 1~2년후 당장 그만둘일이 아닌 그냥 평생 할 취미 활동이다.

     

     

     

    주식을 시작한 이후로 그냥 뉴스보는게 일상이 되었고

     

    뭐 유명한거, 잘나가는 거를 보고있으면 그건 어느회사 것인지 상장된 회사인지

     

    정말 이익이 괜찮은지 BM이 괜찮은지 전망이 좋은지 관련 시장이 좋은지 등등

     

    찾아보는 일들이 늘었고 그런게 골아플때도 있지만 재밌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느낀게 있다면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서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주식을 하려면 자본이 필요하고 자본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은 뭐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노동을해서 벌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1억을 모으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더하기 빼기가 중요할 것 같다.

     

     

     

    오늘 여자친구가 

     

    오빠는 부자가 될 확신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확신은 못하겠고 열심히 노력해야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오늘 이렇게 정리해보니 진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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