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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267980) 무언가를 계속 하고있는 회사주식/매일유업 2021. 3. 6. 13:22
유업체가 가장 큰 공격을 받고있는 부분이 내가생각했을 땐
1. 저출산
2. 흰색 우유의 가격경쟁력
이 두개인 것 같은데
사실 fact만 놓고보자면 진짜 저 두개가 노답인게 맞다.
매일유업 내에서도 이걸 알기때문에 최대한 저 두개로부터 멀어지고싶어할 것
근데 저출산문제는 수출을 잘해서 어찌저찌 해결이 된다 치지만
저 흰색 우유 가격은 도저히 잡을 수가 없는데
바로 원유가격연동제때문이다.
쉽게말하면 원유가격이라는게 사실 수요와 공급에 맞춰 이루어져야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가격에 사기로했으면, 사람들이 우유를 먹든 안먹든 다 사야하는것이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아니 사람들이 점점 흰우유를 안먹는데
망할 제도때문에 유업체 입장에선 내가 원료를 싼가격도 아니고 비싼가격에 다 사야된다고?
우린 뭐 자선사업인가?
정부입장에서도 골치아픈 것은 마찬가지다.
유업체 손을 들어주자니 낙농업계 눈치를 안볼 수도 없고.. 굳이 이런 부분은 낙농업을 떠나서
대한민국 농업분야 전체에 걸친 딜레마다.
우리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는 기술의 필요성과 타국의 가격경쟁력과의 딜레마 말이다.
어쨌든 유업체들은 이런 상황속에서
조금 더 원료가격을 낮추기위한 or 원료는 비싸지만 더 비싼 고부가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예를들어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 셀렉스가 있겠다.
원재료가 우유가 들어가지만 위 브랜드들은 흰색우유랑은 결을 달리한다.
사실 여기서 나는 매일유업의 강점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는 생각은 누구나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브랜딩은 쉽지않기때문이다.
셀렉스야 아직 출시초기라 그렇지만 바리스타룰스는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브랜딩에 성공 또는 앞으로 꾸준히 이러한 전략을 내비치는건 알겠는데
아무리그래도 일단 원재료 가격을 낮춰야할 것 같다는 생각은 계속 들것이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366&aid=0000678073
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9355
그렇기때문에 매일유업은 호주 공장 인수를 결정하고 호주법인을 설립하기로했다.
인수 배경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운데
코리오베이데어리그룹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에 와틀 헬스(Wattle Health), 오가닉 데어리 파머스, 니치 데어리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다. 코리오베이에 투자한 호주 기업들이 중국 등 수출길이 막히면서 빚더미에 앉자 매일유업이 공장 부지 등을 인수했었다.
아마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않겠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있다는 느낌을 많이받았다.
그리고 이미 네이버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은걸보면..
유업체치고 매우 변화를 감지하는 속도가 빠른 것 같다.
분명 유업체가 서있는 자리는 불안정해보일 수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595715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라고까지 불리는 sk가 사외이사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를 영입한다.
뭔가 상장회사의 대표를 사외이사로 한다는거 자체가 좀 매일유업주주 입장에선 업무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되면서도 한편으로 인정받는 대표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분할 후 지금까지 top line 기준 꾸준히 성장해왔다.
주가만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내 입장에서는 어차피 주가는 거들뿐..
회사만 성장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주가가 폭발할 수 있는 카탈리스트를 아는 것도 투자자의 덕목이지만
결국 최고의 촉매제는 실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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