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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상반기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생각정리
    주식 2021. 7. 3. 18:08

    2021년 상반기 결산을 해보려고한다.

     

    솔직히 결과만 딱 놓고보자면 매우 좋지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1.시장대비 outperform 하였는가? No

     

    2.올해 목표한 금액에 도달하였는가? No

     

     

    작년 코로나때 수익률의 방해가 되었던것은 KT&G였고

    (더 자세히 말하자면 KT&G를 손절하지않고서 그냥 들고갔다는 것)

    (솔직히 돈못벌면 바로 손절해버렸겠지만.. 돈 잘벌고있었고 결국 교체매매를 할만한 용기가 부족했었다.)

    (내가 생각해봤을때 나는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돈잘벌고있으면 쉽게 매도 못할듯)

     

    올해 수익률의 큰 걸림돌이 된 것은 더블유게임즈였다.

     

    가장 큰 비중을 실은 종목이었는데 가장 안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기때문이다.

     

    근데 이 기업도 돈을 잘 벌고있다. 난 이 주식을 버려야되나?

     

     

     

     

     

     

    1. 더블유게임즈

     

    이 기업은 19년도에 제대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투자했던 종목인데 알면알수록 이 기업이 왜 이런 주가수준밖에 못받나 생각을 해보게된다. 피어그룹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닌데..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는 회사의 PER이 10이 안된다는 것도 매우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OCF가 거의 그대로 FCF로 꽂히는 환상적인 기업인데...OCF 1600억~2000억 수준에서 더이상 성장을 안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 1조 1천억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자자가 보수적으로 봐야하는점은 DDI 나스닥 상장 실패시 회사가 가져와야하는 스틱의 더블다운의 지분이다.

     

    약 3천억원정도되는 금액을 그렇다면 더블유가 지불 못하나? 그런것도 아니다. 충분히 지불하고도 남는다.그러면 9000억원에 인수한 더블다운을 가지고있는 회사가 OCF가 연간 1600억씩나는데 1조 1천억?? 나는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기록에 남기고싶다.

     

    회사가 성장성이 없고 소셜카지노 그거 뭐 오프라인 카지노 개장하고나면 다 망하는거 아니냐하지만...물론 역기저로 올해 실적이 그렇게 좋지않을 수 있다! 그러니까 OCF도 작년기준 2000억이 아니라 1500억 기준으로한다면

     

    적어도 이 기업의 영업활동으로만 나는 1조 5천억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1조 5천억도 싸다!) 더블다운의 가격 9천억을 반값 할인해서라도 2조는 가야되는거 아닌가? 물론 아직까지 스틱 지분을 사오는 것도, 상장을 포기한 것도 아니지만... 더블유입장에선스틱이 상장시켜서 돈을 더 가져가는 일보다(더블다운 지분을 더 쪼개는 것보다) 그냥 돈주고 사오는게 더 나아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인수할만한 기업이 눈에보여 그만큼 돈이 급한거면 또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완벽히 DDI의 지분을 인수하는게 나빠보이지가 않다. (물론 콜옵션행사를하여 IRR 8%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서 돈을 스틱한테 지불해야한다는게 좀 그렇긴하다. 더벨 기사를보면 15%까지라던데...진짜 FI 얘네들 무섭다.)

     

     

     

    21년 4월 5일 IR 레터

     

     

     

    피어그룹과 비교해도 상승여유룸이 크다고 보는데.. 플레이티카말고 싸이플레이만 하더라도 2조넘게 밸류를 받고있다. 그런데 똑같이 옆에서 사업하고있는 회사가 1조 1천억 밸류를 받고있다니. 적어도 1.5조까지 갈 수 있진않을까 싶은데 도대체 피어그룹과의 비교를 몇년째 이야기하고있는건지 이정도로 시장에서 무시하고있는거보면 내가 틀린건가? 이런 생각마저든다.

     

     

    경영진에 대해서는 이 기업을 처음에 투자했을 때 믿음이 부족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자꾸 장내로 매도하는 임원들을 보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참여해보고 그러니까 이게 매도하는게 특별히 문제가있어서 매도했다기보단 세금이슈때문에 매도했다는것이 FACT고 어느정도 이익실현을위해 매도를 했다고하더라도 김가람대표가 직접 시장에 매물을 던지지않는 이상에는 문제가 아니라고본다. 그리고 김가람대표를 올해 주총에서 봤을 때 느낀점은 사업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같아보였다. 올해도 그렇고 작년 주주총회때도 그렇고 그런걸 많이 느낀다. 솔직히 돈 그정도 벌었으면, 회사 이정도 키웠으면 EXIT 하고싶은 욕구도 많을거고 실제로 인수제안도 들어왔을거고 적어도 지금 시장 밸류보다는 더 쳐주지않았을까싶은데 사업을 더 키우고싶은 욕심이 있는게 아닐까?(순수 뇌피셜 100%)

     

    19년에 컴투스대신 더블유게임즈를 선택한 것 그중에서 가장 큰 결정요인은 바로 김가람대표였다. 내가 김가람대표에 대해서 뭘 알겠냐마는 그냥 하나에 베팅하는모습이 좋았다. 투자자로 따지면 집중투자. 컴투스는 투자회사가 되어버린 것인지 신작게임은 5년동안 거의 다 망하고 서머너즈워로 열심히 돈벌고있다. 나쁘게 말하는게 아니라 난 내가 주주라면 답답할 것 같다. 데브시스터즈, 케이뱅크 투자 다 좋은데... 결국 본업이 잘해야되는거아닌가? 그런 입장에서 넷마블도 이것저것 손대는게 뭘 하려는건지 모르겠고..

     

    모멘텀 입장에서 당장 내년 내후년이 기대되는 기업이 분명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3년뒤 5년뒤정도를 바라본다면 어떨까싶다. 벌써 19년도에 그렇게 말해놓고 21년이 되어버렸지만.. 확실히 그때랑 지금은 회사의 펀더멘털이 달라지긴했다. 다시 1조 under 이렇게 보기도 쉽지 않을 거 같고 더 떨어질 줄 알았지만 도저히 떨어질 생각도 안하는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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