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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251270) 신나는 IPO와 가치함정주식 2020. 9. 5. 09:59
https://nursingstudy.tistory.com/291
예전에 이런글을 쓴 적이있다.
합리적인 리포트라고 생각했던 리포트라 글을 썼던것인데
이런 댓글이 달렸길래
넷마블 주가를보니..
거의 2배이상 올라있었다
게임이 잘되어서...그런건 아니고
지분가치의 잇따른 IPO로 자산가치가 부각이되어 오른 것같다.
최근 yes24의 주가상승도 그런것같다 회사 자체 영업환경은 그대로인데
가지고있던 자산의 가치를 부각받아서..
그러고보면 태영건설도 그렇다 당연히 자산부각을 받는이유는 ipo를 하거나 분할상장을 하거나..
카카오게임즈는 나왔고 이제는 빅히트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의 양손이 두둑해졌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IPO(기업공개)를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의 몸값이 치솟으면서다. 양사에 수년전 투자한 넷마블은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면서 향후 M&A(인수합병) 등 성장을 위한 투자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넷마블 역시 게임 대장주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빅히트는 IPO 통해 최대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10월 중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6000억~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가 상장과정에서 이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약 9000억~1조1500억원이 된다. 2년여 만에 최소 4배 이상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자금은 총 3840억원. 공모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가량이다. 상장 후 넷마블이 갖게 되는 지분가치는 1000억원 수준으로, 약 500억원의 투자 이익이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앞세워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개발·플랫폼·퍼블리싱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뭔가 카카오를보면 텐센트가 생각난다
근데 텐센트가 대단한건 엄청난 퍼블리싱도있지만 개쩌는 LOL과 던파때문이 아닌가싶기도하다
닭이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각각 투자자산들에 대한 지분가치는 그렇다쳐도 영업가치가 10조라
아직도 나는 이해가 잘 안간다
내가 놓친부분은 분명히있다
그거슨 바로 BTS..
난 엔터산업에 투자를 못하는 이유가 '사람' 중심이기 때문이라서 잘 못했다
제품이나 서비스조차 그 영속성을 찾기가 힘든데 아무렴 사람인데 변수가 너무크다
그리고 밸류에이션도 버는 돈에 비하면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이다
내가 트와이스를 좋아한다고해서 JYP 엔터테인먼트를 살 수가 없었던 이유는 비싼것도있지만
YG를 보고서는 더더욱 그런마음이 많이 들었다
결국 BTS나 트와이스도 영원할 순 없다 계속해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나와주고 흥행해야 되는데 그게 참 힘든부분
아무래도 내가 엔터산업쪽에 이해가 거의 없다시피하니깐 이렇게 보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단점을 다 커버할만하고도 남은 강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멀티플을 쳐줄 수 있는건 그만큼의 성장성이 담보가 되어있거나 매우 그럴 확률이 높을 때
투자하는건데 엔터산업자체가 그렇게 큰 이익성장을 이룰 것 같지는 않았..는데
JYP 15년 이후로 실적을보면 엄청난 성장을했다
역시 나란놈이 엔터산업에 뭘 알겠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581648
게다가 풍부한 유동성까지
빅히트가 3조가고 4조가는것은 이게 과밸류가 아니라 맞는건가? 까지 생각이들정도
가치투자의 함정에 대한 짧은 댓글인데 보고 좀 많은 생각이들었다
가치투자자는 숫자를 보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숫자가 안나오는 기업들은 제외하지.
그래서 숫자는 안나오지만 미래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고를 수 가 없지.
그리고 이미 숫자가 나왔을때는 내재가치보다 가격이 상승했거나 먹을게 없을 확률이 높다는..
욕을 쳐먹는다는것은 두 가지지
진짜 탈출해야되는거거나
사창가 옆에 들어오는 대단지 신축느낌이거나욕 먹는 이유가 본질적인 bm, 해자의 훼손인지
남 잘되는거 못 보고 한치앞만 보고 하는 욕인지 구분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겠네
내가 넷마블이나 카카오 그리고 여러 바이오종목들을 욕하진않았지만
외면했던 이유가 단순히 비싸거나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게 아니라 잘되는거 못보고 한치앞만 보지는 않았는지
돌아봐야할 일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카카오나 넷마블의 밸류를 정당화 할 스토리가 별로 내 머리속에는 떠오르지않는다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말라
내가 무엇보다도 지키고싶은 내 원칙이다
넷마블이나 카카오나 잘 알고계신분들은 가치를 알고 저 수익을 다 얻어냈을거라 생각한다
난 그러지 못했는데 그게 별로 아쉽지는 않고 그냥 이러한 흐름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
보통 유상증자나 IPO같은게 그냥 거품으로 보이는경우가 있는데 그게 효과적인 자본배치로 이어진다면
마치 기회처럼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실제로 테슬라 유상증자도 마찬가지고 자사주매각도 그러하다
결국 기업이라는게 그렇게 굴러가는거니깐 말이다
근데 그렇다면 투자자는 유상증자나 IPO를 통해서 그 다음 스토리를 예측해야하는 것인데
특히 카카오는 자회사들을 IPO해서 얻은 금액으로 과연 무엇을 할까?
이런 유동성시대에 많은 금액이 IPO로 들어오고 그 돈으로 대단한걸 할까?
아니면 그냥 유동성 파티 유행으로 끝나고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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