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소송 관련(심문기일 관련 내용)

https://finance.naver.com/item/board_read.naver?code=192080&nid=209290925&st=&sw=&page=1 

네이버 금융

 

종토방 kdo님의 글과

 

파란색은 나의 생각

 

 

---

안녕하세요 주주연대 김동우입니다.

금일은 장부열람 심문기일이었습니다.

사측은 김앤장 변호사 6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으며(경영권 소송/M&A 전문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포함)

참고자료를 포함한 총 175페이지의 답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답변서를 주요 내용만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1. 사측은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으며 최근 배당금 증가 공시를 했다
→ 대부분의 게임주는 배당을 하지 않으나, 사측은 배당을 꾸준히 진행했다

 

→ 본문 내용 그대로 발췌: '게다가 채무자 회사가 자회사의 미국 상장으로 인한 공모자금을 추가 게임개발사 인수에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채무자 회사의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

→ 상기 내용 중 채무자는 사측을 의미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것은 맞지만 의미가있는 수준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배당은 의미없음 성장을위해 뭘했느냐가 중요하고 ddi 인수하고 마무리까지 올해 정리가되었다.

 

그 사이에 나스닥 상장을 빨리 진행시켰고 이는 사실 스틱쪽 입김이 쌨을거라고본다.

 

근데 솔직히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건 말이안되지않나? 5년전 공모가 밑인데요 지금?

 

2. 사측은 이미 충분한 자사주를 매입했고 이를 통해 주주환원을 했다
→ 타 게임사 대비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표 제시

 

 

자사주매입을 하기는했다. 상장하고 3만원으로 떨어졌을 당시에 그때 많이 주웠지

 

타게임사대비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고있다는건.. 글쎄 컴투스랑 데브시스터즈만 비교해봐도 

 

자사주 많이 가지고있음

 

그리고 자사주를 사서 주주환원을 했다는건 좀 말이안되는게 그거 16년도에산건데 언제적얘기를...

 

3. 임원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주주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았다
→ 타 게임사 대비 보수가 낮다는 표 제시

→ 실적이 부진함에도 보수가 증가했다는 지적에는 당기순이익이 올랐으니 문제 없다고 반박

 

 

타게임사대비 보수가 낮다는것도 글쎄..

 

당기순이익 오른건 감가상각이 점점 줄어드니까 회계상이익이 늘어난 것뿐이고

 

절대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평가해야되는거아닌가?

4. 김가람 대표이사의 법인카드가 제주도에서 사용된적은 있으나 소액이며 워크샵 관련 비용임

 

이건 솔직히 법적근거자료가 있을테니 반박불가일 것 같음


5. 사측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에 따라 성장하였음

 

성장을 안한것도 아니라 반박불가.. 5년전이랑 비교하면 도대체 몇배 성장한거냐..

 

근데 주가는 왜이럼..ㅠ


6. 일부 소액주주들이 악의를 가지고 이 사건을 제기했다고 의심 된다

 

악의라기보다는 분한 마음에 소송한게 아닐까싶다.

 

7. 너무 많은 자료를 요구하며 회사 내 기밀 유출이 의심된다

 

이건 뭐 할말이없다. 솔직히 자료 내주는거 좋아하는 회사 없기도하고

 

8.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더라도 이는 Covid-19 등 사측이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사정에 의한 것이므로 경영진에 귀책사유가 없음

 

주가가 부진한건 회사 잘못이 아니긴하지 회사가 잘못한건 어디까지나 실적관련부분에서 질책받아야 마땅하다고본다.

 

주가? 지금이랑 똑같고 매출 1조 2조 찍으면 상관없다고본다.

 

근데 매출이랑 영업이익이 계속 정체되고 현금 제대로 활용못하면... 답없지

9. 따라서 장부열람은 부적절하며 각하되어야한다

 

------------------------------

이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었으나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심문기일이었으며

재판의 결과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입니다.

김앤장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꼼꼼히 읽어봤는데..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주장하는게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네요

두 번이나 강조해서 답변서에 써놨습니다.

김앤장 변호사를 6명이나 선임할 노력, 비용, 정성으로 주주를 위해 힘썼다면 상황이 이까지 오지도 않았을텐데 참 아쉽네요

주주연대는 김앤장의 답변서 내용을 바탕으로 반박서를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혹시 주식수 추가 모집 등 도움이 필요하면 추가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kdo님도 참 블로그에 쓰신글들도 정성이 넘치고

 

더블유게임즈에대한 투자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셨을텐데

 

이렇게 되어서 마음이 참 아프다.

 

솔직히 주가만 올랐어도 이런일이 없지않았을까? 생각도든다.

 

나도 요새 더블유게임즈가 주가가 왜 안오를까? 자주 생각해보지만

 

뚜렷하게 생각나는건 

 

 

 

1.성장이 어려워짐(기회를 찾기가 쉽지않다)

 

2.소셜카지노 내의 경쟁심화

 

 

 

이 두가지정도고.. 경영진이나 어떤 소액주주를 대상으로한 배임이나 횡령은 크게 의심가지는않는다.

 

다만 김가람대표가 굉장히 보수적이라 m&a가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이고 

 

적절한 매물이 적절한 타임에 나오는건 개인 능력을떠나 진짜 운에 달렸다고본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더블유게임즈는 징가나 플레이티카처럼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다.

 

적당한회사 갖다 붙이면 효과가 나타날것.. (문제는 적당한 회사도 요샌 너무 비싸짐)

 

나도 이렇게 골머리가 아픈데 대표는 얼마나 골머리가 아플까..

 

일단 돈은 빌렸으니 내년에 뭐라도 사지않을까하고 개인적으로 망상중...

 

 

 

 

 

 

이번에 가이 스파이어가 쓴 책을 읽고있는데

 

버핏이 일생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 20개만있다고하면 좀 더 신중해질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한다.

 

근데 내 투자를 돌이켜보면 나는 그저그런 평범한 기업을 샀던 것 같다.

 

컴투스도 그랬고, kt&g도 그랬고, LG생활건강은 뭐 물론 대단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엑설런트한 성장을 보여주진못하니..

 

더블유게임즈도 그렇다. 

 

이외에도 많은데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그저 그런 기업을 사서는 돈을 못버는 것일까?"

 

어쨌든 기업의 가치라는게 존재하고 내가 그 가치보다 싸게산다면 돈을 벌지않을까? 란 생각은 계속든다.

 

물론 그 기업의 가치라는게 어떻게 평가하느냐에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하나 확실한건 그저 그런기업을 살땐 싸게 사야한다(deep value)는 것이다.

 

kt&g를 사면서도 느꼈고 이번에 대한약품을 포트에 잠깐 담아두었을때도 느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uc0EY2hVk8&ab_channel=%EB%B6%80%EC%9E%90%EC%9D%BC%EA%B8%B0-%ED%88%AC%EC%9E%90%EC%97%90%EB%8C%80%ED%95%9C%EB%AA%A8%EB%93%A0%EA%B2%83 

 

 

 

최소 2~3년은 기다려주는 클라쓰 ㄷㄷㄷㄷ

 

 

 

 

컴파운딩 머신에 투자하는게 제일 좋지만

 

그럴기업이 없다면 deep value 투자를 한다.

 

모니시 파브라이의 몇가지 사례를 통해서 여러 기업들을 한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