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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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뛰면서 생각하는데 넌 뭐하냐라이프 2020. 1. 15. 22:23
나이트 끝나고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네 헬스장에서 봤는데 임용 1차 합격했다더라~" 예전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한 선생님인데 부모님끼리 서로 아신다 그 선생님은 대학병원에서 태움 심하게 당하시고 내가 웨이팅했던 중소병원에서 일하시면서 임용준비하시던 선생님인데 처음에 임용 준비한다고 했을 때 일하면서 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무엇보다 3교대 하면서 공부를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근데 그 어려운걸 해내셨다니 대단함, 부러움, 약간의 질투? 좀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내 친구가 이번에 부산을 갔는데 그 친구도 지금은 임상에 있지만 보건교사를 준비할 생각을 가진 친구다 그 친구 계획은 2년정도 도전하고 안되면 기간제교사를 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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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2월 포트폴리오 review라이프 2020. 1. 12. 04:04
삼성증권은 내가 맨 처음 증권계좌를 만든 증권사이다 딱히 삼성이라서 한 건 아니고 그냥 그때 평생수수료무료? 같은거 했던때에 마침 삼성증권이 했어가지고 비대면으로 얼른 만들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다른 증권사도 많았는데 굳이 왜 이걸했나 싶지만 (개인적으로 ui는 나무가 제일 이쁜듯) 그냥 쓰던거 계속 쓰는 타입이라 국내주식은 이거 쭉 쓸듯 싶다 달마다 뭐 review 해준다고 보안메일 보내주는데 보다보면 나랑 이 친구가 추천해주는거랑은 전혀 반대로 가고있다 이 친구는 해외주식 해외채권에 투자하라고하고 대안투자 10%남기라고 한다 반면에 나는? 국내주식계좌라 국내주식 몰빵 심지어 80% 넘음ㅋㅋㅋㅋ 1월달은? 뭐긴뭐야 국내주식 flex 해버렸지~ 2월달도 flex 할 예정임 ^^ 내가 반대로 가고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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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댕의 아들 공개를 보면서라이프 2020. 1. 10. 16:34
옛날에 트위치나 유튜브없고 아프리카만 있던 시절 여캠보면 참 이쁘면 돈벌기 쉽네~ 이런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 전혀안하고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함 (이쁘기가 어디 쉽나?) 그렇게 쉽게 돈버는거같으면 너도 해라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선생님 중 한분도 아 자기도 별풍선 받고 돈벌고 싶다고~ 이렇게 말하던 선생님 있었는데 그 선생님이 정말 이뻐서 내가 그럼 선생님 한번 해보세요 걍 캠키셔도 인기 많으실것같은데 이러니까 막상 하지는 못했던게 기억난다 이게 말은 쉬워도 하기가 힘든일임 그나저나 별풍을 도대체 누가 쏘는거야 돈이 남아 돌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도 그랬고) 리니지를 못하는(안하는 아님 못하는임) 내 입장에서 리니지를 욕하는 꼴밖에 안된다 별풍을 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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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국가고시 얼마 안남았는데 어떡하죠?라이프 2020. 1. 5. 15:13
간호사 국가고시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간호사 국가고시 후기 글이 나름 블로그에서 많이 읽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거의 1년전 지금 나와 같은 기분(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고 심란하고 떨리고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많이 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럴때마다 또 괜찮아 걱정하지마 합격할거야 이런 소리도 많이 들었을거다 또는 떨어진 케이스를 알려주면서 열심히 하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특히 교수들) 뭐가 되었든 그냥 지금 시간에는 사실 크게 공부를 할게 없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도 책을 많이 산건 아니지만 10개년 기출문제 만큼은 다도 아니고 한 7개년만 제대로 풀고갔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공부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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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한 기록라이프 2019. 12. 29. 04:10
헬스장에서 응답하라 1994가 하길래 보고 있는데 내 가슴을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 모든 관계는 익숙해지고, 결국엔 당연해진다. 선물의 가장 강력한 힘은 그 익숙하고도 당연한 관계를 새삼 다시 설레고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선물을 고르고 카드 문구를 고민하며 그에게 마음을 쓰는 사이 어느새 그 사람은 내게 다시금 새삼스러워진다. 그리고 그 마음이란, 반드시 전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익숙하고도 당연한 관계가, 급기야 무뎌짐으로 퇴화되어버린다면 이젠 그 어떤 선물도 뒤늦은 노력도 의미 없다.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베란다 귀퉁이에서 바짝 시들어버린 난초에게 때늦은 물과 거름은 소용없는 일이다 관계가 시들기전에, 서로가 무뎌지기 전에 선물해야한다. 마음을 전해야 한다.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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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담에 대한 현실라이프 2019. 9. 19. 00:32
수능때 대학골랐던 때 이후로 사실 그보다 더 많이 고민할거리가 생겨서 무려 한달넘게 어찌보면 한 3개월넘게 고민했던것에 대한 결론을 냈다. 이런 고민의 과정속에는 역시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내가 주식을 시작하면서 굉장히 존경하는 블로거가 있었다. 유튜브도 하는 사람인데 굉장히 유명하다. 물론 주식하는사람들끼리만 유명한거긴한데 일단 그쪽 그라운드에서는 이사람? 하면 알아주는 사람임 이름은 말 못하지만 아무튼 그 사람은 고민상담 같은 것도 좀 해주는 사람이었음 예전엔 고민상담을 그냥 메일보내주면 해줬지만 점점 유명해지면서 고민상담 글이 많아졌고 무례하게 질문하고 답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음 그래서 돈을 받게 됐는데 정확한 금액은 공개안함 최근에 내가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답이 안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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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태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feat. 대학병원과 로컬의 사이)라이프 2019. 8. 30. 02:55
이브닝 끝나고 잠이 안와서 간호사 태움에 대한 생각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사실 태움에 대한건 간호사 하기전부터 얼핏 들었고 간호학과 들어오고 실습하고부터는 그냥 '당연한' 것이었다. 난 자대병원이 없어서 맨날 실습하면 떠돌이 신세였는데 그냥 가는 병원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 어딜가나 '신규'는 있었고 어딜가나 '태움'은 존재했다. 정말 태움 없고 평화로운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도 그럴게 대학병원만 실습가서 언제나 바빴고 언제나 사람들이 예민하기 때문이었다. 난 그래서 태움은 병원과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 줄 알았다. 간호인력을 제대로 충원안해주고 간호사를 적게 쓰려는 병원의 인건비 문제 건강보험에서 간호사의 수가체계가 불명확한 문제 대충 이런게 문제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게 문제가 되기는 한다. ..